In Malaysia

2022.03.04 이포여행 1일차

쭈블로그 2022. 3. 8. 12:03

이 나라에 산지는 꽤 되었는데, 말레이시아 제 3의 도시라는 이포에 아직도 안가봤다는 아쉬움에 이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계획을 하던 중에 기차가 생각보다 쾌적하다는 후기를 보기도 했고,

버스를 타면 TBS까지 가는 귀찮음 + 피곤함이 싫어서 KL Sentral <-> IPOH 기차를 탔다.

 

버스를 탈때는 모바일 티켓이 있어도 창구에서 무조건 티켓을 프린트해야 하는데, 기차는 그런 수고로움 없이 QR코드로 확인 & 탑승 완료!

기차는 진짜 쾌적했고 나한테는 약간 쌀쌀한 수준으로 온도유지가 되었다.

도착할때까지 계속 비가 오긴 했지만 내리고 나니 비가 많이 그쳐있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보다 10분에서 15분가량 지연되었지만 그래도 세시간이 안되어서 이포에 도착!

 

이포 기차역이 생각보다 예뻤다. 근데 사진이 없어.

 

미리 계획한건 아니지만 쏘카를 빌려서 저녁도 먹으러 갈 겸, 도시 구경도 하자고 쏘카를 빌렸다! 

와 근데 차 상태가 진짜 망했다. 옆에 손잡이도 어따 팔아먹었는지 다 빠져있고 더럽고 ㅠ

뒤에 배기구도 덜덜거리고.. 

 

이포 도로 상태가 정말정말 후졌는데, 차가 계속 덜덜거려서 정신사나웠다.

 

일단 호텔에 체크인 먼저.

숙소는 3성호텔 MU Hotel >> https://goo.gl/maps/RCfMThSidrUiyWGz9

 

MU Hotel · 18, Jalan Chung On Siew, Taman Jubilee, 30250 Ipoh, Perak, 말레이시아

★★★★☆ · 호텔

www.google.com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모텔ㅎ

호텔 상태가 좀 당황스러워서 우리 둘 다, '대체 여길 우리가 어쩌다가 예약하게 됐지?' 를 복기하게 되었다.

 

그래도 객실 청결상태는 낫밷~

 

배가 너어무 고파서 바로 식당으로 고고!

 

TUCK KEE RESTAURANT >> https://goo.gl/maps/xjmzNnT3KaxsHCgT7

 

TUCK KEE RESTAURANT SDN. BHD. · 1-3, Jalan King, Jalan Pasir Pinji, 31650 Ipoh, Perak, 말레이시아

★★★★☆ · 광동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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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에 도착하자마자 꽤 만족! 

이땐 몰랐지! 여기가 이포여행의 베스트 식당일줄은!ㅎ

사진보니까 또 배고파

대충 기억하기로는,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Kung Pao Squid

- Braised Chicken Rice

- Minced Pork Tofu (BEST)

- Honey deep fried pork (BEST)

- Tuck Kee Noodle

- Chinese Steamed Egg

완전 똑같은 이름은 아니더라두 이런 유사 이름..!

 

일단 둘이서 저만큼 메뉴를 시킨건 정말 미쳐버린.. 예상치 못한 양이었다.

전에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리조트에서만큼의 양을 생각..했는데.. - 앞접시 크기에 둘이 나누어 먹을 만큼 나오는것!

양이 많긴 했지만, 배도 고프도 맛도 있어서 행복했다!! 저 두개 베스트메뉴 짱짱 나머진 크게 감동없음.

 

특히 두부가 완전 내 스타일. 내가 좋아하는 에그토푸였고 소스도 짜지않고.. 

돼지고기 튀김 바삭, 소스 달달하고 파인애플, 칠리, 양파토핑이랑 같이 먹는데 그냥 너무 행복해!!

 

저렇게 다 시키고 가격은 고작 RM 124. 혜자스러움에 눈물만 났다ㅎ

밥먹고 나오는길에 예쁜 하늘~
이포는 말차가 많아서 그런지 길고양이보다 개가 많았다.

이렇게 먹고 나서 항상 우리의 루틴대로 좀 걷고 싶었는데, 도저히 그럴만한 곳이 안보이고 너무 깡촌스러워서 쇼핑몰에 갔다.

 

이포 퍼레이드몰 >> https://goo.gl/maps/Px6LdESYEFUJ5DLj6

 

Ipoh Parade · 105, Jalan Sultan Abdul Jalil, 31350 Ipoh, Perak, 말레이시아

상점/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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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세요ㅎ 아무것도 없음.

 

도시를 대강 돌아보는데.. 아니 여기 말레이시아 제 3의 도시라며..? 진짜 세상세상 너무 깡촌이고 할 거 없음.

열심히 계획을 짜서 여행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데, 계획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도시였다. 

 

이렇게 이포여행 1일차 마무리!